널 위해 헤어지자는 남자에 대한 남자 생각


 예전에는 상대방을 위해 헤어진다는 생각은 개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과 몇년전 만에도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했죠. 하지만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드니 여자친구를 위해 헤어진다는 말이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자기합리화하는 개소리라던 생각이 많이 발전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까지 온거죠. 남자인 저도 그런 말은 모두 변명과 착한남자 콤플레스에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상황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널 위해 헤어지자는 남자에 대한 남자 생각널 위해 헤어지자는 남자에 대한 남자 생각


 주변에 보면 아직 여자친구를 사랑하지만 헤어짐을 마음먹고 떠나보네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찌보면 힘든 일, 힘든 모습까지 보여주고 같이 의지하며 사랑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아플 따름이죠.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스스로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상대방을 믿고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실은 다르니까요.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는 남자의 심정은 차마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던 헤어짐을 준비하는 연하남의 이야기는 '널 위해 헤어진다'라는 헛소리 같은 말이 얼마나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사랑하지만 떠나 보내는 이유가 스스로의 열등감,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따라주지 못하는 가정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자신에게 관심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연인.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기 힘들어 그럴 수 있습니다. 취직한 여자친구와 취준생 남자친구의 관계,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와 아직 돈이 부족한 남자의 관계 등 수많은 상황들이 존재하고 그에따라 '사랑' 하나로 이겨내기 힘든 현실에 보게됩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널 위해 헤어진다는 말을 하면 대부분 립서비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길 바랍니다. 좋은 연애하시고 좋은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헤어지자는 남자를 붙잡고 싶다면 그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믿음만큼 큰 힘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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