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느끼는 데이트에 대한 부담감. 남자 생각
늘 같은 데이트에서 오는 기분은 여자만 느낄까? 그 기분이 짜증이든 우울감이든 준비를 안하고 오는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이든 그 감정이 여자만 느끼지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남자 입장에서 남자가 느끼는 데이트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주관적인 입장임을 알려드립니다.
처음 연애을 시작했을 때는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하는 것이 모두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그것은 남자만의 기분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맛집도 한두군데 익숙해지고, 같이 안 먹어본 음식도 없어지면서 서서히 데이트 코스가 단조러워 지죠. 영화도 한두번 보다보면 볼 영화도 없고, 카페, 보드게임도 한두번이지 늘 비슷한 코스로 가다보면 결국 불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새로운 데이트 코스 준비 해오지 않는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깊은 관계를 가진 연인의 경우 끝이 모텔로 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늘 새오운 데이크 코스는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하지만 남자라고 그런 단조로운 데이트 코스를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여자친구가 또 영화야? 또 카페야? 또 모텔이야? 이런 생각이 들지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참 그게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관계가 더 깊어진 연인 사이에서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아 같이 즐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라고요.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는 것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도 생각보다 있는 편입니다. 거기에 이게 평가를 하는 입장이 아니라 평가를 당하는 입장이다 보니 결과가 별로 좋지 않으면 거기에서 오는 좌절감이나 상실감도 작진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데이트코스를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때) 그렇다보니 어떤 남자들은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뭐 그냥 가던데 가지 뭐.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다 가보니 결국 여러가지를 함께 하고 돈도 덜 쓰는 호텔 데이트를 즐기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 거죠.
어쩌면 늘 새로운 데이트보다 평온한 일상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정말 남자가 여자친구에 대해 마음이 식거나 변해서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준비하지 않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 봅니다. 여자분들이 느끼기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남자가 생각했을 때 자신이 '변했다' 혹은 '사랑이 식었다'라고 생각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단조로운 데이트 코스가 싫으시다면 먼저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자친구에게만 데이트 코스를 의존하지 않고요. 남자친구가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전부 거절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면 탈이 나듯 늘 새로운 데이트 코스만 찾으면 나중에 결혼을 하거나, 같이 살게되면(동거) 평온한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져 탈이 나지 않을까요? 그럼 재밌는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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